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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

    2024년 12월 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하며 시장에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1971년 나스닥 지수 출범 이후 53년 만에 달성한 역사적 이정표입니다. 나스닥의 랠리를 이끈 요인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안정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그리고 빅테크 기업들의 강세였습니다.


    CPI 안정이 가져온 안도감: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이번 나스닥 2만 돌파의 주요 요인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점입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하며 시장의 예상을 정확히 충족시켰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해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연준이 12월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98%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는 금융시장에서 자본 조달 비용을 줄여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성장주와 기술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빅테크의 힘: 테슬라·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의 상승세

    나스닥 2만 돌파를 견인한 또 다른 요소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랠리입니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로 불리는 주요 기술주들 가운데, 테슬라, 아마존, 메타 등 일부 기업들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 테슬라(Tesla): 이날 테슬라는 5.93% 상승하며 424.77달러로 마감, 종전 최고가인 2021년 11월의 409달러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강력한 성장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 결과로 보입니다.
    • 아마존(Amazon): 지속적인 클라우드 사업 확장과 소비자 신뢰 회복으로 인해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메타(Meta):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 또한 초고성능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으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5.5% 급등했습니다. 이는 기술 혁신이 시장 심리를 자극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스닥 2만 돌파의 의미: 기술주 중심의 장기 상승세 분석

    나스닥 지수가 2만선을 돌파한 것은 단순한 수치적 기록을 넘어, 기술주 중심의 시장이 얼마나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주는지 입증한 사례입니다. 나스닥은 올해 초 대비 33% 이상 상승하며, 기술주가 여전히 글로벌 경제의 핵심 동력임을 확인시켰습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혁신은 단순히 주가 상승을 넘어 기술과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파벳의 양자컴퓨터 개발은 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확대와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성장은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결론: 나스닥의 새로운 이정표와 향후 전망

    나스닥 지수의 사상 첫 2만 돌파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CPI 안정과 금리 인하 기대감, 빅테크 기업들의 강력한 랠리가 맞물리며 나스닥은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스파르탄 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나스닥은 앞으로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하며,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과 빅테크 기업들의 성과가 나스닥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나스닥 지수 상승을 계기로 기술주와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을 넘어, 기술 혁신이 경제 전반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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