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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시장의 대장주로 불리는 테슬라(Tesla)가 주가 4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월가의 긍정적인 전망과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 배경과 이로 인한 시장 반응, 그리고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살펴보겠습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선도하며 주가 400달러 돌파
테슬라는 2024년 12월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400.99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4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2021년 기록한 최고가 409.97달러에 바짝 다가선 수치입니다. 장중 한때는 409달러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주가 상승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혁신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은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며, 성공 시 전기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속에서도 빛나는 테슬라의 경쟁력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전기차 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전기차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루시드(Lucid)와 리비안(Rivian) 등 테슬라의 경쟁사들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인해 주가 하락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는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보조금 폐지가 테슬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경쟁사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자생적 경쟁력과 시장 주도권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사이버캡 기대감과 월가의 긍정적 평가, 테슬라의 독주 이유
테슬라 주가 상승에는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를 자동차 부문의 '최선호주'로 지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1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의 주도권을 잃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며, 이 기술이 테슬라의 시장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도이치뱅크는 사이버캡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새로운 자율주행 표준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안전 운행 단계에 거의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Cruise)의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며, 사실상 사업 철수를 선언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장에서 독주할 수 있는 여건을 더욱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론
테슬라의 주가 400달러 돌파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사이버캡'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테슬라의 혁신적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테슬라의 시장 지위는 전기차 산업의 선도주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테슬라가 최고가 경신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자율주행 기술이 전기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테슬라의 사례는 기술 혁신과 시장 신뢰가 기업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