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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의 가장 큰 관심사는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입니다.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말 증시 강세인 '산타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FOMC 회의의 주요 내용, 산타 랠리의 전통과 가능성, 그리고 주목해야 할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를 살펴보겠습니다.
FOMC 회의에서 0.25%P 금리 인하 확률과 월가의 기대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Fed)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거의 100%에 가깝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만큼, 금리 인하 결정은 투자 심리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연준의 경제 전망과 함께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가 발표됩니다. 모건스탠리는 점도표에서 내년에 4회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사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연준의 통화 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를 주며, 증시 강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산타 랠리 전통과 연말 증시 강세 가능성
뉴욕증시에서 산타 랠리는 연말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12월 마지막 2주 동안은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연말 휴가 시즌에 낙관적인 심리를 반영하며,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루어지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산타 랠리는 FOMC 회의 결과가 예상대로 금리 인하로 나타나고,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완화될 경우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의 주요 동력 중 하나인 소비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연준의 금리 인하가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목할 주요 경제 지표: PCE, GDP, 기업 실적 발표
이번 주에는 FOMC 회의 외에도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PCE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인플레이션 수준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PCE 지표는 FOMC 회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
미국 경제의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투자자들에게 경기 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 소매 판매 및 제조업 지표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소비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소매 판매 지표와 제조업 및 서비스업 활동을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됩니다. 이는 경제 활동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기업 실적 발표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소매기업 나이키, 그리고 물류 대기업 페덱스의 실적 발표도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이슈입니다. 이들 기업의 실적은 해당 산업의 동향뿐만 아니라 전체 증시의 방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
이번 주 뉴욕증시는 FOMC 회의 결과와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중심으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금리 인하 결정과 연준의 경제 전망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경우, 연말 증시 강세인 산타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연준의 매파적 신호가 강하게 나타나거나 예상치 못한 경제 지표가 발표될 경우, 증시가 다시 조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와 FOMC 회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연말 투자 전략을 세우고 있다면, 이번 주 뉴욕증시의 흐름과 FOMC 회의 결과를 꼭 주목하시기 바랍니다.